인천시, 세계잼버리 참가자 지원 만전… 유정복 시장·벨기에 대사 간담회

김지혜 기자 2023. 8.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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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잼버리 참가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유정복 시장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벨기에 참가자들을 만나 지원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도 참석해 벨기에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의료·문화·관광 지원에 대한 논의했다. 

벨기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천231명은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나눠서 생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스마트 도시인 만큼 많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고, 연세대에는 의무실도 있어서 신체 컨디션 등을 체크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생스러운 여정이었지만, 아름다운 마무리 추억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도시, 공항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는 “겐트대와 벨기에의 관계는 남다르다”며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벨기에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연대 캠퍼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참가자 중 원하는 이들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또 세계문자박물관과 셀트리온 등을 견학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역 병원과 협력해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도 한다. 지역의 병원 8곳과 협력해, 11곳의 숙소 인근에 현장의료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길병원, 검단탑병원, 나은병원, 뉴성민병원, 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이어 시는 집단급식소의 위생 상태 점검을 하고, 도시락을 제공하는 시설에는 배식 전 사전검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4천258명에 대한 특별 관광코스와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는 총 30여개의 관광·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일자별로 마련,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개항장 역사투어와 레트로 코스를 비롯해 월미도와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강화교통 투어 등으로 지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인천의 야간관광도 준비했다. 시는 9~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을 시작으로 수상택시를 타고, 트라이보울과 센트럴파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 시장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건강하게 인천에 머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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