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 기준 충족…"내년 상반기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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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2024년 상반기 중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 중인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예탁원 측은 "국채통합계좌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향상, 한국 국채 투자비용 절감 및 국채 유동성 증대가 가능하다"며 "정책당국 및 ICSD와 긴밀하게 협업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최적 국채통합계좌 운영시스템 모델 구축을 통한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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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2024년 상반기 중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 중인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예탁원은 9일 세계 최대 ICSD인 유로클리어의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탁원 측은 "이달 말 ICSD와 계약서 체결 예정"이라며 "ICSD 연계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운영 개시가 예상되며, 내년 1분기로 최대한 조기 개통하기 위해 ICSD측과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투자국에 개설한 통합계좌다. 기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국채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 보관기관 및 상임대리인 선임 등 절차가 필요했지만, 해당 계좌를 통하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예탁원은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해 ICSD가 요청한 비과세 서식 등을 반영하고자 감독기관 대상 제도개선 협의를 적극 지원했고, 현재는 대부분 반영됐거나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국채의 외국인간 역외 담보거래 허용 근거 및 세부 요건이 마련돼 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투자 활용성 확대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탁원 측은 "국채통합계좌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향상, 한국 국채 투자비용 절감 및 국채 유동성 증대가 가능하다"며 "정책당국 및 ICSD와 긴밀하게 협업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최적 국채통합계좌 운영시스템 모델 구축을 통한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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