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골 뿌리려 '마지막 여행' 떠난 美 남성, 열사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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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남성이 사막으로 유명한 유타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씨는 지난 8월 1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1일 아치스 국립공원 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관계자는 헨드릭스씨가 아버지의 유해를 뿌리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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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남성이 사막으로 유명한 유타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씨는 지난 8월 1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서부를 여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들로 여행을 하는 과정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28일 "교통 체증을 피하고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어치소국립공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에 따르면 이곳은 그의 아버지가 생전 가장 좋아했던 장소였다.
그리고 이 마지막 업데이트를 끝으로 제임스는 더이상 게시글을 올릴 수 없었다.
그는 1일 아치스 국립공원 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치 트레일의 ‘샌드 듄스’ 인근에서 제임스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옆에는 바닥난 생수통이 있었다. 관계자는 헨드릭스씨가 아버지의 유해를 뿌리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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