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김포 출발~부천 경유 GTX-D Y자 노선 ‘청신호’
인천공항과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해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인천공항 철도네트워크 확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GTX-D Y노선의 비용 대 편익(B/C)이 1.18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B/C가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 중구 인천공항과 김포 한강신도시인 장기동에서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경기 남양주, 여주까지 확장하자는 노선이다.
이번에 검토된 노선은 앞서 확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기본 구간으로 설정하고 인천공항·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왼쪽 Y분기), 삼성역~팔당, 여주 등 ‘더블 Y자’ 형태이다.
인천공항에서 남양주(팔당역)까지 85.68㎞, 여주(여주역)까지 132.63km이다. 총 사업비는 10조309억원으로 추산됐다.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선행 용역 결과는 국토교통부 용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하루 3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내년 10월 완료되면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21년 인천시가 진행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해 검단~하남시청까지 있는 Y자형 사업은 경제성(B/C)이 1.03으로 분석됐다.
허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의 용역으로 GTX-D Y자 노선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필수사업인 GTX-D Y자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강하게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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