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염에 아이스팩 달랑 한 개?" 티몬 신선PB '티프레쉬'에 불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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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오픈마켓 플랫폼이 신선식품을 부주의한 상태로 배송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를 운영하고 있는 큐텐그룹 티몬은 최근 무더위에 삼겹살·장어 등 일부 신선식품을 배송하면서 아이스팩 등 보랭제를 부족하게 넣었다는 소비자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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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오픈마켓 플랫폼이 신선식품을 부주의한 상태로 배송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를 운영하고 있는 큐텐그룹 티몬은 최근 무더위에 삼겹살·장어 등 일부 신선식품을 배송하면서 아이스팩 등 보랭제를 부족하게 넣었다는 소비자 지적을 받았다.
실제 리뷰를 살펴보면, 최근 '티프레쉬 민물장어'를 구입한 한 고객은 두 번이나 상한 장어를 받았다. 처음 구매한 상품이 상해있어 교환을 신청했지만 또 상한 장어가 배송온 것이었다.
이 고객은 "다시 재교환도, 환불도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버렸다"며 "이 더운 날 아이스팩 한 개 들어있었고, 아이스팩이 따뜻한 상태로 왔다"고 지적했다.
티몬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장어 1~2kg 당 아이스팩 1개, 3~4kg 당 아이스팩 2개를 동봉하고 있다. 추가를 원할 경우 아이스팩 1개에 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티프레쉬 삼겹살과 목살'을 구매한 한 소비자도 "더운 여름인데 아이스팩을 너무 조금 넣어줬다"며 "다 녹아서 신선도가 완전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이 더운 날씨에 다 녹아서 물상태인 '물팩' 2개를 맨 밑에만 둬서 위에 있는 것들은 따듯한 상태로 도착했다"며 "이건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티몬은 냉동상품이 녹아서 도착해도 반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색이나 녹색을 띄고 냄새가 날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티몬은 홈페이지에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이중 보냉처리를 하더라도 택배로 발송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얼은 상태로 받을 수 없다"며 고기가 살짝 녹아서 도착해도 신선도에 문제가 없다면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냉동상품을 재냉동하는 것도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한두 번 해동을 하는 것은 맛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티몬의 이같은 배송 정책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신선식품 판매 이커머스와 판이하다.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등 신선·냉동식품 배송 이커머스들은 보랭제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배송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은 물류센터의 온도를 평소보다 2도 낮추고 드라이아이스의 양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요금은 없다.
SSG닷컴 역시 '콜드체인' 시스템을 완비해 배송 전 과정에서 상품이 적정 온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새벽배송의 경우 최대 9시간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랭가방 '알비백'에 보랭제를 추가로 활용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프레시는 산지 직거래, 직배송 상품으로 현지 상황과 상품별 특성에 따라 배송일정이 다르게 적용된다"며 "상품에 따라 책임배송 보상과 품절보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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