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카눈' 대응 2단계 격상…지역구조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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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9일 오후 2시를 기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태세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추가 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구조 협조를 위해 엔진 출력이 높은 예인선 등 민간선박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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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9일 오후 2시를 기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태세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를 발령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70㍱(핵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1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시작으로 10일 전국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 해안지역에 폭풍해일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피항을 독려하고 항행 중인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와 선박에 대한 출항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추가 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구조 협조를 위해 엔진 출력이 높은 예인선 등 민간선박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대피 중인 선박에서 집단 계류로 인한 화재, 선박 간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경찰서 근무 인력을 항‧포구 순찰에 투입하는 등 항내 안전사고 감시체계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채 서장은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안가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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