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외상 안 돼? 죽일 거야" 콜라병 치켜든 남성…10분 뒤 벌인 짓

신송희 에디터 2023. 8.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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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에게 콜라 외상을 요구한 후 거절당하자 격분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에 들어온 한 남성 손님이 계산대에 콜라를 내려놓으며 외상을 요구했고, 여성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휴대전화를 맡기겠다며 재차 외상을 요구했고 직원은 난감한 듯 다시 거절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 끝에 남성을 향해 정차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남성은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까지 위협하며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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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에게 콜라 외상을 요구한 후 거절당하자 격분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8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한 손에 든 콜라병.. 죽이겠다는 협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10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한 편의점에서 벌어졌습니다.

편의점에 들어온 한 남성 손님이 계산대에 콜라를 내려놓으며 외상을 요구했고, 여성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휴대전화를 맡기겠다며 재차 외상을 요구했고 직원은 난감한 듯 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러다 남성은 돌연 콜라 페트병 입구 쪽을 쥐고 머리 위로 치켜들어 올려 "죽여버릴 거다. 이걸로 죽일 수 있다"며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담배까지 요구했습니다.


두려움을 느낀 직원이 담배를 건네자, 남성은 물건들을 챙겨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로부터 약 10분 후 인근에서 한 차량이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조금 전 편의점에서 달아난 그 남성의 차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 끝에 남성을 향해 정차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남성은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까지 위협하며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막다른 길에 가로막힌 남성은 급기야 후진을 해 뒤쫓아 온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박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삼단봉으로 남성 차량의 측면 유리를 깨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남성은 뒷좌석 창문으로 비집고 나오더니 맨발로 경찰차 보닛에 올라가며 또다시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를 막아선 경찰관들에게 격렬히 저항하던 남성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마약 검사 역시 음성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영상='경찰청' 유튜브)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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