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풍수해 신고땐 ‘우선 출동’…긴급 ‘코드1’ 부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풍수해 관련 신고를 접수하면 '코드 1' 을 부여해 즉시 출동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태풍 카눈 북상 관련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112신고 대응체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하면서 "풍수해 관련 신고접수 시 잠재적 위험이 있는 경우면 '코드1' 이상을 접수하도록 하달하라"고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태풍 카눈 북상 관련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112신고 대응체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하면서 “풍수해 관련 신고접수 시 잠재적 위험이 있는 경우면 ‘코드1’ 이상을 접수하도록 하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상황실 운영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침수우려 지역을 사전점검 하라”고 밝혔다.
‘코드4’부터 ‘코드0’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 사건코드는 현장 경찰이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긴급 신고’로 분류되는 ‘코드0’(최단시간 내 출동)와 ‘코드1’(우선 출동)은 접수 즉시 바로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풍수해와 관련해서는 일부 행정력 낭비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감찰 결과 경찰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실제 출동하지 않고도 다른 지하차도로 잘못 출동했다고 허위 보고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관 6명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의뢰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스카우트 “한국인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다가와 사과”
- 순천서 스위스 잼버리 대원 탄 버스 사고…3명 경상
- “하루 2400보만 걸어도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많이 걸을수록 좋아”
- 한동훈 “이화영 재판 파행, 마피아 영화서나 나오는 사법 방해”
- 안성 신축 공사장 붕괴…베트남 노동자 2명 심정지
- 잼버리 대원에게 기부한 복숭아인데…“방문객 부부, 두 상자나 훔쳐”
- 태풍 상륙에 잼버리도 비상…이상민 “내일 절대 영외 프로그램은 안 돼”
- 안성 옥산동서 신축 공사장 붕괴…“2명 매몰”
- “세뇌 코드 같아”…英 예술 거리에 등장한 中 공산당 선전문구
- “잼버리 학생들 이쪽으로”…삼성 이재용 팔 걷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