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지? 신고한다"…포천서 외국인 집단폭행한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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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집단폭행한 10대 4명이 검찰과 가정법원 소년부로 각각 송치됐다.
지난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A군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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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기 포천시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집단폭행한 10대 4명이 검찰과 가정법원 소년부로 각각 송치됐다.
지난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A군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8시쯤 포천시 내촌면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베트남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 B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멈추게 한 뒤 "지갑이 있느냐"며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해 B씨도 쌍방폭행으로 입건됐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B씨가 일방적으로 폭행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년부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 유죄가 인정되면 소년원에 송치되거나 가정·학교 위탁 교육, 봉사활동 등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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