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생 '소나무 해충' 솔수염하늘소 성장억제 유전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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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이영서 석사과정생이 소나무 고사 등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수염하늘소의 성장 유전자를 규명했다.
전남대는 이영서 산림자원학과 석사과정생이 해충으로 분류된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곤충학 분야 제학술지(Pesticide Biochemistry and Physiology·영향력지수 4.7) 8월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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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사용없는 친환경 해충박멸 기대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 이영서 석사과정생이 소나무 고사 등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수염하늘소의 성장 유전자를 규명했다.
전남대는 이영서 산림자원학과 석사과정생이 해충으로 분류된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곤충학 분야 제학술지(Pesticide Biochemistry and Physiology·영향력지수 4.7) 8월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솔수염하늘소는 건강한 소나무의 재선충을 매개로 성장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등 산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이다.
이영서 학생은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을 억제하면 산림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솔수염하늘소는 성충이 되기까지 표피를 분해하고 새로운 표피를 생성하는 탈피 과정을 거친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에 키틴분해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유전자 침묵 기반 기능 연구를 수행해 감소시켰다.
또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표피의 초미세구조를 분석한 결과 키틴분해효소 유전자가 감소되면 키틴성 표피가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키틴분해효소가 감소됨에 따라 유충이 번데기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탈피하지 못하고 100% 치사하는 것이 확인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키틴분해효소와 같은 탈피에 중요한 효소를 활용해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면 약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박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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