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면"…광주시 이스포츠 상담센터 운영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임요환이나 페이커처럼 세계적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돕는 전문상담센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이스포츠 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직업이 되고 미래 먹거리가 되는 이스포츠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 자녀 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운영한다.

상담자의 게임역량을 테스트하고 개인별 맞춤상담을 통해 이스포츠에 대한 진로와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능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 안영진 코치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상담 총괄을 맡고 경기 종목별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소속 코치 4명이 지원한다. 리그오브레전드 김한슬, 배틀그라운드 이윤범·이경민, 오버워치 하대호 등이다.

프로게이머 외에도 이스포츠에 필요한 대회운영과 기획, 심판, 옵저빙(관전시스템), 방송 해설, 방송기술, 영상 촬영 등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상담자에게 외부전문가 7명이 필요한 교육과 진로를 안내한다.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전화나 이메일,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상담문의 버튼을 클릭해 예약할 수 있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호남대가 공동 운영하는 이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이다.

2021년 12월 개관해 게이머 양성과정과 이스포츠 경기 운영기획, 방송해설, 1인 미디어 기반 채널 운영자 등 관련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첫해 563명, 지난해 51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백은아 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넘어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처럼 이스포츠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방학기간 이스포츠에 대한 상담, 교육을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상담센터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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