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무슨?'...'1080억' 회이룬, 메디컬 때보다 부상 심각 →한동안 정상 출전 불가

신동훈 기자 2023. 8. 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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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장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서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는데 당장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회이룬은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시간이 제한될 것이다. 맨유가 영입할 당시에 알았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 MRI 검사 결과 등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영입 당시에도 부상이 확인됐는데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며 골절이 될 수 있다는 위험으로 인해 한동안 일주일에 2경기는 못 뛸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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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장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서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는데 당장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회이룬은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시간이 제한될 것이다. 맨유가 영입할 당시에 알았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 MRI 검사 결과 등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영입 당시에도 부상이 확인됐는데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며 골절이 될 수 있다는 위험으로 인해 한동안 일주일에 2경기는 못 뛸 것이다"고 전망했다.

덴마크의 엘링 홀란드로 불리는 회이룬은 올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와 같은 베테랑 공격수들이 떠난 이후 최전방 공백이 컸다. 득점력을 떠나 최전방 무게감이 매우 떨어졌다. 중앙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없고 연계가 되지 않아 측면 공격 비중이 커졌다. 그렇다 보니 단순한 공격이 이어졌고 마커스 래쉬포드 의존도가 높아졌다.

안토니 마르시알은 여전히 부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우트 베호르스트는 임시 방편에 불과했다. 베호르스트는 최전방에서 활약이 좋지 못해 래쉬포드를 중앙에 놓고 베호르스트를 중앙 미드필더처럼 쓰기도 했다. 최전방이 아쉬운 상황에서 래쉬포드 득점력이 폭발해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경쟁 팀들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활용해 확실한 보강을 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경쟁이 더 심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는데 스트라이커가 정말 급했다. 해리 케인을 원했지만 토트넘 훗스퍼에 거센 반대에 시달렸다. 케인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맨유는 두산 블라호비치, 란달 콜로 무아니 등 이적시장에 나온 스트라이커들에게 다가갔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회이룬을 영입했다.

회이룬은 2003년생으로 나이가 어리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2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넣었고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서 4경기 6골을 터트리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키 191cm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한데 속도까지 빨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의 홀란드로 불린 이유다.

 

아탈란타가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요구했는데 맨유가 지불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80억 원)였다. 2003년생이자 이작 빅리그에서 보여준 게 적은 선수한테 붙은 이적료 치고는 엄청난 금액이다. 맨유 역대 이적료 5위다. 2014년에 온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은 액수다. 폴 포그바(1억 500만 유로), 안토니(9,500만 유로), 해리 매과이어(8,700만 유로), 제이든 산초(8,500만 유로), 로멜루 루카쿠(8,470만 유로)에 이은 이적료다.

카세미루(7,065만 유로), 브루노 페르난데스(6,500만 유로)보다 훨씬 높다. 영입 동기인 마운트(6,420만 유로), 오나나(5,250만 유로) 이적료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그만큼 맨유는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다. 기대감도 크면서 걱정도 큰 상황이다.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이긴 해도 스트라이커는 당장 활약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기대감과 걱정스러운 시선이 공존하는 가운데, 부상이 확인돼 맨유 팬들은 당황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해도 앞서 서술했든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절실히 필요하다. 회이룬을 당장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공격진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회복 시점도 알 수 없다. 휴식을 하면 되긴 해도 완전한 몸 상태가 언제 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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