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문화예술의전당·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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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개별로 건립할 경우 330억원의 예상비용이 들지만, 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건립할 경우 200억원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지원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상북·하북·강서)도 지난해 12월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수요가 부족한 문화예술의전당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립미술관을 함께 건립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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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양산시가 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5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공사는 202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문화예술의전당 건립을 추진하면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까지 완료된 시립미술관 건립을 보류한 바 있다. 이유는 시설 중복 우려와 사업비 부담이었는데, 이번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되면 사업비와 자체 예산이 동시에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복합문화시설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2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3243㎡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2654㎡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함께 건립한다. 문화예술의전당은 대공연장 1500석과 소공연장 500석을 포함한 총 2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이 갖춰진다. 시립미술관은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가 설치된다.
이번 계획은 사업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문화예술의전당 사업비는 예비비 143억원을 포함한 총 1580억원 규모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개별로 건립할 경우 330억원의 예상비용이 들지만, 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건립할 경우 200억원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남도로부터 총사업비의 20~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비가 1900억원일 때 최소 380억원부터 최대 950억원까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복합시설로 건립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공동 사용 시설 및 편의시설, 주차장, 부지 매입비 비용도 줄어들어 최소 13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절감된다.
이와 관련 김지원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상북·하북·강서)도 지난해 12월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수요가 부족한 문화예술의전당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립미술관을 함께 건립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기존 시설(양산문화예술회관·쌍벽루아트홀·웅상문화체육센터) 활용방안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예술의전당 등 설립 이후 전문가를 통한 관리·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추진을 앞두고 소유권이나 지분 문제 등 처음 계약할 때부터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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