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출국까지 잼버리 지원…K팝 콘서트서 '유종의 미' 거두게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로 분산된 가운데 정부는 이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때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새만금 영지 활동은 종료됐지만, 잼버리는 주말까지 계속된다"며 "정부는 모든 대원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공공기관 잼버리 지원 차출령에 곳곳서 불만
민주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 하자"
새만금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로 분산된 가운데 정부는 이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때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새만금 영지 활동은 종료됐지만, 잼버리는 주말까지 계속된다”며 “정부는 모든 대원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체험할 기회는 줄었지만 ‘K-컬쳐’로 일컫는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참가자들과 협력해가면서 소중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K-팝 콘서트와 관련해 정부가 일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인력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강제 차출’이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주요 공공기관에 11일 열리는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인력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특히 기재부의 경우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관 입장에서 기재부의 ‘요청’은 사실상 ‘강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잼버리 파행을 ‘국가 시스템의 붕괴’로 맹비난하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는 “사전 점검, 일정 관리, 사후 조치 부분에 대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된 것 아니냐. 당연히 국정조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 시스템의 문제면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묻고 싶다”고도 했다.
박지원·김승환 기자 g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