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최상” 조유리, ‘택시’로 대중 귀에 직진[스경X현장]

웨이크원

가수 조유리가 새로운 매력으로 ‘직진’한다.

조유리의 미니 2집 ‘러브 올(LOVE ALL)’ 발매 쇼케이스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러브 올’은 일부 구기 종목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에 비유해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택시’를 포함해 총 5곡을 담았다.

1년 2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이게 된 조유리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앨범 제목부터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했다. 앨범명인 ‘러브 올’은 탁구나 테니스 같은 경기를 시작할 때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라고 하더라. 그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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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택시’에 대해서도 “데모곡 제목부터 ‘택시’였는데 마음에 들더라. 어떤 내용을 담아야 택시의 재밌는 느낌을 잘 살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가사를 보면 운전면허가 없는 제가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내용이다. 제가 실제로도 운전면허가 없는데 급한 일이 생기거나 빨리 가려고 할 때 택시가 떠오르지 않나. 그런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러 달려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 조급함과 설렘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컬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도 하고 보컬 레슨도 꾸준히 받으면서 욕심을 많이 냈다”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역량을 강조하며, “노래처럼 상큼하고 신선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헤어컬러도 바꿔봤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출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합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유리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오디션을 봤다. 대선배님들과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연기도 노래도 정말 사랑한다. 사랑하는 걸 계속하면서 대중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만족도 최상이다”라고 밝혔다.

엠넷 ‘프로듀스 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유리는 ‘믿을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는 “‘택시’가 딱 직진해서 많은 분 귀에 꽂혔으면 좋겠다. ‘오징어게임2’도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며 “‘조유리 나오면 듣는다, 본다’ 하는,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