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체크] 제6호 태풍 '카눈', 대구·경북 목요일 새벽~오후 집중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역대급인 태풍 ‘카눈' 

먼저 '카눈'의 수명은 2022년 태풍 평균 수명보다 2배 이상 긴데요.

특히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그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강한 비구름이 장시간 발달할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습니다.

2022년 태풍의 평균 수명은 3.7일인데 태풍 '카눈'은 7월 28일 처음 발생한 이후 약 2주 가까이 활동하며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진로 또한 매우 이례적입니다. 

당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되었던 '카눈'은 지난 3일쯤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지난 주말부터 또다시 우리나라로 방향을 돌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도 '태풍 예비 특보'가 발표됐고요. 

'태풍 특보'는 목요일 새벽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강풍 특보', '호우 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태풍 위험기간 동안 대구와 경북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100~300mm고요. 

특히 경북 동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400mm 이상, 시간당 40~6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 태풍 위험기간 [8월 09일(수) 12:00 ~ 8월 11일(금) 12:00]

▶ 대구, 경북 : 100~300mm

▶ 울릉도, 독도 : 30~80mm

※ 많은 곳 400mm 이상(시간당 40~60mm 내외)

지역별 강한 비가 예상되는 시간은 대구와 경북 남부는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경북 북부는 목요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집중되겠고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바람도 매우 강하겠습니다.

지역별 강한 바람 예상 시간은 대구와 경북 남부에 목요일 새벽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 경북 북부와 울릉도, 독도에는 목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로 전망되고요.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145km/h(40m/s) 내외, 대구와 경북내륙,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 90~125km/h(25~35m/s)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 지역별 강한 비 예상 시간

▶ 대구·경북 남부 : 9일 오후~10일 오전

▶ 경북 북부 : 10일 새벽~10일 오후

- 경북 동해안 최대순간풍속 145km/h 내외,

대구·경북 내륙 90~125km/h의 강풍 예상

태풍이 접근하면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동해상에도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태풍 '카눈'은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 태풍 영향 지속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요일 새벽까지 많은 강수량과 강한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