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잼버리는 전북 주관, 잘할거라 해서 예산 지원 아끼지 않았다”

2023. 8.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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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논란을 놓고 야권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모두가 뭉쳐야한다고 호소했는데, 돌아오는 건 국정조사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잼버리를 놓고 터무니없는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 정부에 온갖 책임을 다 덮어씌운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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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멈추고 뭉쳐야…유종의 미 거두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논란을 놓고 야권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모두가 뭉쳐야한다고 호소했는데, 돌아오는 건 국정조사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잼버리를 놓고 터무니없는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 정부에 온갖 책임을 다 덮어씌운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장은 "민주당은 잼버리를 두고 국가 시스템 붕괴, 국정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한다. 최고위에서 '윤석열 정권이 잼버리 대회에서의 무능한 졸속 행정에 대한 책임을 전가한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며 "이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정부"라며 "중앙은 지방에서 추진하는 일을 관여하기보다 최대한 재정, 행정 지원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이 주도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태권도 체험을 위해 방문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박 의장은 "잼버리는 전북도 주관"이라며 "중앙정부가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지방 정부가 잘할 것이라고 해 중앙 정부는 관련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는 지방자치 전이기에 중앙정부가 주관했다. 중앙 지방 구별 없이 중앙정부가 처음부터 준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중앙 정부에만 책임 전가를 하는 건 소모적 정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박 의장은 "중앙·지방 협력회의가 열리면 재정 및 규제 권한을 넘겨달라 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며 "이번 일은 윤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박 의장은 "권한이 커지는만큼 책임도 커져야 한다"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또 "말도 안 되는 억측, 책임 떠넘기기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잼버리의 성공이 현 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질까 두려운 게 아니라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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