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만족도 최상"…조유리, '오겜2'→'택시'로 서머퀸 접수(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조유리가 파격 변신을 선언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조유리의 미니 2집 '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싱글 'Op.22 Y-왈츠 : 인 마이너'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조유리는 "어떤 곡으로, 어떤 모습으로나올지 고민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체됐다. 더 좋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시간이 좀더 걸린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조유리는 가수 컴백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을 확정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유리는 "좋은 기회로 대선배님들과 촬영하게 됐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함께 하면서 힘든 것보다는 재미있는게 더 크다. 만족도 최상이다. 연기도 노래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걸 대중 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행복하다. 연기는 아직 배워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좋은 작품으로 계속 인사드리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러브 올'은 사랑에 관한 스포츠 용어로 게임을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다. 조유리는 게임을 시작하는 것처럼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어 자체의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을 표현했다.

조유리는 "이번 앨범 키워드 자체가 화려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화려하게 꾸며봤다. 공백이 있었던 만큼 파격적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금발로 염색도 했고 보컬 적으로도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많은 시도를 했다. 욕심을 많이 냈다. 만족도도 유독 높다 내 생각처럼 나와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택시'는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조유리는 "귀여운 조급함과 사랑을 시작할 ��의 설렘을 택시에 빗대 표현해봤다. 직진 고백송인 만큼 춤도 달려가는 모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든 챌린지 파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레몬에이드 블랙티' '비터 테이스트' '행온' '멍'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레몬에이드 블랙티'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조유리는 "재미있고 키치한 가사가 잘 나왔다. 처음 원했던 것보다 선배님이 더 좋은 가사를 써주셔서 1000% 만족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이날 오후 6시 '러브 올'을 발매한다.

조유리는 "내 장점은 음색이다. '음색 지문'처럼 팬분들뿐 아니라 대중분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봐주신다. 이번 앨범은 한 가지 색에 갇히지 않고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을 뻗쳐나가고 싶다. 신곡이 직진 고백송인 만큼 듣는 분들에의 귀에 직진해서 꽂혔으면 좋겠고 올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만한 시원한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