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율 80% 달성'...K-디스플레이 소부장, 혁신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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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7년까지 소부장 국산화율 80%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소재부품장비 협력단(이하 소부장 협력단)' 지원과제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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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7년까지 소부장 국산화율 80%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소재부품장비 협력단(이하 소부장 협력단)' 지원과제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소부장 협력단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연구개발과제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협의체 운영, 수요기업 대상 홍보, 기술교류 및 정보제공 등 사업화 관련 제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소부장 협력단에서 지원하는 총 47개의 연구개발 과제는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매출성과 약 560억원, 민간투자 740억원, 특허출원·등록 102건, 고용창출 104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R&D 성과홍보관은 그동안 과제수행을 통해 얻은 8개 우수성과 과제의 시제품과 협력단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 과제의 추진내용 및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체 국산화율은 65% 수준이다. 그러나 핵심 품목의 원천기술은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여전히 의존 중이며, 수입 다변화 및 대체품목 개발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부장 협력단은 '2027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총 47개 과제를 124개 기관과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OLED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난이도로 인해 해외의존도 80% 이상인 품목의 국산화 확보 기술과, 차량․스마트기기 적용형 혁신 소부장 기술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을 전시한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중인 8.5G OLED용 FMM제조 국산화 기술(풍원정밀)을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고유연, 고내구성을 가진 기능성 필름(대상에스티) 및 초박형 강화유리 기술(도우인시스), 디스플레이 스퍼터용 금속 합금 타겟(이엠엘)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소재·부품 기술들이 공개된다.
특히 풍원정밀에서 개발 중인 FMM은 OLED 유기물이 디스플레이 화소 안에 증착하도록 돕는 OLED 패널 핵심부품이다. 얇은 금속판에 20~30㎛의 미세 구멍을 수천만대 뚫어야해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요구되며, 과제 완료 후 일본 DNP사의 독점구조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광학렌즈 모듈(케이에스광학)과 실내외 사이니지용 미니LED 모듈(창성시트), 스마트워치 및 XR기기 고해상도 구현을 위한 RGB적층형 마이크로 LED광원(포인트엔지니어링), 자동차 내외장재용 고경도/고투과 필름(아이컴포넌트)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응용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65% 수준인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이 2027년까지 8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들의 개발 성과들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구매상담회, 장비-부분품 협의체 등 다양한 수요처 연계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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