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여자농구 출전명단 확정…박지수 등 국대 총출동

안홍석 2023. 8.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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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6개, 해외 4개 등 10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총 140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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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대회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6개, 해외 4개 등 10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총 140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대표팀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호주 벤디고 스피릿이 9명으로 가장 적다.

국내 팀 가운데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 전원이 각 팀 명단에 포함됐다.

청주 KB의 '대들보' 박지수,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등이 박신자컵 기간 소속팀으로 복귀해 대회를 치른다.

박신자컵 포스터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유계약선수로 우리은행에서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한 김정은을 비롯해 우리은행 유승희, KB 김예진,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 등 이적생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유니폼 차림으로 첫인사를 한다.

해외팀 참가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던 일본의 도카시키 라무가 에네오스(일본) 소속으로 출전하며, 지난 6월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호주의 알렉스 윌슨은 벤디고 스피릿(호주)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 성격으로 지난해까지는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명칭으로 개최했고, 올해부터 '박신자컵'으로 바꿔 주전급 선수들도 출전하는 국제 대회 형태로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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