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할인’받고, 백숙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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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는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전국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친환경 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연령 불문하고 농축산물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닭, 마늘, 부추, 한방재료 등을 구매한 저는 실제 1만9400원이 나왔는데 5820원 할인받아 1만5580원(배송비 2000원 포함)에 백숙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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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유난히 장마철이 긴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채소값, 과일값 등이 크게 뛰고 있는데요. 얼마 전, 김밥 재료를 사려고 시금치 값을 봤는데, 세상에 시금치 한 봉지가 5000원대가 훌쩍 넘었습니다.
물론 업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시금치 구매를 포기하고 당근을 많이 넣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장보기가 겁나는 요즘, 제가 사는 곳 전통시장 배달 앱에서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제3차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가 시작됐다는 안내 문자였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축산물 구매 시 할인 지원을 해주는 행사인데요. 소비자에 부담이 높은 품목 등 농식품부 지정 품목에 대해 1주일 1인 1만 원 한도로 20% 할인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경우 할인이 더 큽니다. 전통시장은 2만 원 한도에서 30% 할인에다, 제로페이 10%까지 결합해 총 40% 할인도 챙길 수 있습니다. 서둘러 전통시장 배달 앱에 들어가 봤습니다.
배달 앱 상단에는 30% 할인받을 수 있는 품목이 나열돼 있었습니다. 국산 깻잎, 국내산 비트 등은 1500원에서 30% 할인받아 105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축산에 해당하는 생닭도 저렴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국내산 생닭 1.5kg은 8900원에서 2670원 할인된 623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시장 배달 앱에 품목마다 할인 금액이 적혀져 있어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백숙에 들어가는 국산 깐마늘 230g도 2100원에 구매했고, 닭죽에 넣을 부추, 한방 재료도 30% 할인받았습니다. 핸드폰 터치 몇 번으로 말복 맞이 백숙 재료를 단번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에 대해 알고 사니 더 알뜰하게 샀다는 느낌도 받고, 주부로서 생활비를 절약했다는 뿌듯함도 생겼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는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전국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친환경 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연령 불문하고 농축산물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품목별 수급 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할인 대상 품목은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감자, 오이, 애호박, 토마토, 당근, 청양고추 등 11종이었다고 합니다.
할인 방법도 간단합니다. 구매 또는 계산 시에 자동으로 할인 적용되니깐 영수증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닭, 마늘, 부추, 한방재료 등을 구매한 저는 실제 1만9400원이 나왔는데 5820원 할인받아 1만5580원(배송비 2000원 포함)에 백숙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말복 맞이 여름철 온 가족 기력을 책임질 백숙을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한방재료를 먼저 끓인 후, 닭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닭이 크고 싱싱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시장에서 넉넉히 준 마늘을 듬뿍 넣고 닭을 푹 끓였습니다. 한방과 마늘 냄새가 솔솔 나면서 건강한 기운이 집안 가득 감돌았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을 받아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흡족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한방 백숙과 닭죽을 만들어 한 상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연일 폭염으로 온 국민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십니다. 장바구니 부담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겸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받아 백숙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우리 가족 건강도 챙기고, 생활비 절약도 챙겼답니다. 히히.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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