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돗물 공급…하남시,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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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 품질이 내년 말을 기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공급하는 현재 수돗물 정수과정에 오존 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여과과정을 더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내년 말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40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말까지 창우동 하남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축해 수돗물 용량을 하루 7만t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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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 품질이 내년 말을 기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공급하는 현재 수돗물 정수과정에 오존 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여과과정을 더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내년 말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40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말까지 창우동 하남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축해 수돗물 용량을 하루 7만t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증축사업을 통해 하남정수장의 규모는 기본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연면적 8626㎡ 규모로 확충 된다.
시는 이번 고도정수처리시설 추가로 이전의 정수과정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았던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 미량의 유기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세한 수질 변화와 수질악화를 유발하는 사고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수돗물 안정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이 관리가 확실하게 되지 않을 경우 수돗물에 벌레가 유입될 수 있어 일반 정수시설에 비해 철저한 시설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전국 480여개 정수처리시설 중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100곳이 채 되지 않는다.
하남시 관계자는 “사업 중간에 교통영향평가 대상이 돼 담당부서의 내부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교통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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