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에 잼버리 실외 프로그램 오늘로 끝…“K-팝 공연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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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전국 8개 시·도로 비상 대피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참여하는 실외 프로그램은 사실상 9일로 종료된다.
10일은 태풍 때문에, 11일은 폐영식·K-팝 공연 때문에 잼버리 실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이날이 사실상 대원들이 실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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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전국 8개 시·도로 비상 대피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참여하는 실외 프로그램은 사실상 9일로 종료된다.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10일에는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폐영식과 K-팝 콘서트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 진행돼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태풍 영향으로) 사실상 오늘까지만 영외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내일(10일)은 실내 프로그램이 돼야 할 것 같다”며 “지방자치단체장 주도 하에 융통성 있게 진행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장관은 사견을 전제로 다도 체험을 언급했다.
다만 아직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오는 10일 실외 프로그램을 중지한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다. 이 장관은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견이 있으면 제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풍이 우리나라 정중앙을 통과한다. 어린 학생들이 영외에서 활동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 행안부 차원에서 야외 활동을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에 이어 K-팝 콘서트가 진행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은 버스를 이용해 상암으로 모여야 한다. 10일은 태풍 때문에, 11일은 폐영식·K-팝 공연 때문에 잼버리 실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이날이 사실상 대원들이 실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K-팝 콘서트가 카눈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장관은 “기상청장과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며 “11일 오전 중으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11일 오후에 진행되는 폐영식과 K-팝 콘서트 행사 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이 장관 설명이다.
다만 이 장관은 “콘서트를 하기 위해 음향 장치와 무대가 미리 설치되어야 한다”며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결박하는 등 안전 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했다.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사고 우려로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 그러나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 중심으로 전원 비상대피하면서 이동시간을 고려해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다시 변경됐다.
두 차례 장소가 변경되며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가 미뤄졌고,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축구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대원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라며 “경기장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남해안으로 상륙해 오전 9시 통영 북서쪽 40㎞ 지점에 도달한다. 같은 날 오후 9시 서울 동쪽 30㎞ 지점을 지나겠다. 이후 휴전선을 넘어 11일 오전 3시 북한 평양 남동쪽 120㎞ 지점에 이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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