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잼버리, 국정조사 사안…尹대통령 대국민사과해야"

핵심요약

박성준 대변인 "국가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
"회의서 국격 추락에 대한 대통령 사과 필요 의견"

더불어민주당은 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국정조사 사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의 제대로 된 과정인 사전 점검과 일정 관리, 사후 조치 부분에 대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 아닌가. 당연히 국정조사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의 기조가 궁금하다. 감사하고 조사하겠다고 얘기를 계속 한다. 감사원의 감사로 끝내고 추후에 밝히겠다고 한다"며 "국가시스템의 문제면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박 대변인은 "잼버리 대회가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함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외신에서는 국가적 수치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끝나고 소송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잼버리 대회의 무능한 개최로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하는데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회의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 비상대책단 간사인데 여성가족부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며 "이 장관에 대해서도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