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복싱 원로, 아시안게임 나서는 후배들 위해 1000만 원 쾌척

대한복싱협회 유재준 전 회장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복싱을 위해 협회에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유 전 회장

대한복싱협회 유재준 전 회장(75)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 전 회장은 8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복싱을 위해 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복싱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사무국 직원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복싱계 원로인 유 전 회장은 한국 복싱인 중 최고의 국제통으로 꼽힌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다.

유 전 회장은 2009년 협회장으로 취임해 2년 가까이 한국 복싱을 이끌었다. 국제복싱협회(전 AIBA·현 IBA) 집행위원과 2019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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