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반도 수직 관통 관측 이래 '처음'...피해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

YTN 2023. 8. 9. 15: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70hPa, 중심 부근에는 초속 35m의 돌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입니다.

남해 수온이 높아서 북상하며 조금 더 발달한 강한 태풍으로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취재한 태풍 전문가들 모두 하는 말이 "이런 태풍 처음이다"였습니다.

보통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오른쪽으로 전향해 동해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태풍 '카눈'은 남해안에서 약간 서쪽으로 휘듯이 내륙을 관통해 수도권을 강타하게 됩니다.

공식 기록으로는 이런 태풍이 없고, 기상청이 발간한 태풍 백서에 비공식으로 1909년 13호 태풍이 비슷한 경로로 움직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경로의 태풍이 처음이라 피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한 태풍이 상륙해 내륙을 관통하기 때문에, 폭우와 폭풍 피해가 동시에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이 비상이지만, 특히 태풍 위험반원에 드는 영동과 영남의 피해가 더 심하고 해안가에는 폭풍해일도 우려됩니다.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