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느리고 강한 태풍 '카눈' 북진…제주·남해안 강풍 시작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이 불기 시작하는 등 점차 영향권에 들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은 일반 태풍보다 1.5배 천천히 북상하는 '느림보 태풍'으로, 한반도에 길게 머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철저히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들,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태풍 북상 소식 다루기 전에 오늘 오전 경기 안성 공사장 붕괴 사고 상황 관련 몇 가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교수님, 또 붕괴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축 공사장이라고 하는데요. 2명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런 건물 붕괴 상황과 매몰자가 있을 경우엔 뭘 제일 조심해야 하는지요?
<질문 1-1> 9층 건물인데 콘트리트 타설 작업 중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상층부 붕괴 장면이 떠오릅니다. 사고 원인을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본격적으로 태풍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남북을 종단한다는 전망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종단 형태로 관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 않습니까?
<질문 3> 위험 반경이 워낙 넓기 때문에 사실상 전국이 초긴장 상태인데요. 특히 오늘부터 내일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어디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특히 포항은 작년 힌남노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 만큼 주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직 복구 작업이 안 된 곳도 많다고 하는데요. 태풍 상륙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비책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5> 태풍 카눈의 또 다른 특징은 보통의 태풍과 달리 상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걱정인 건, 오히려 느리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6> 딱 1년 전에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덮치면서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지는 끔찍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후 한 달 뒤엔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포항의 지하주차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역시 지하시설 침수 위험, 크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7> 일본의 경우 위험지역에 놓인 시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던데요. 우리 재난 당국이나 자치단체들도 선조치를 취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질문 8> 특히 지난달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더욱 큰 상황인데요. 이미 산사태 위험지역은 따로 없다는 게 지난 장마가 준 교훈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산사태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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