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통해 2013억 원하는 토트넘에 뮌헨 4차-최종 제안" 케인 토트넘 잔류 가능성... 케인 평가 낮다

우충원 2023. 8.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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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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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최후 통첩을 할 예정이다. 4번째 제안이다. 케인도 토트넘 잔류에 생각이 굳어지고 있다. 

텔레그래프 맷 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최후의 시도를 시작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합의에 관한 데드라인을 이번 주로 설정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시간과 경쟁에 직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전에 4차 비드를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맷 로는 이어 "케인은 시즌이 개막하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 팬들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가족들을 떠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향후 며칠 동안 협상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케인은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합류 생각도 있지만 토트넘 잔류도 마음을 열어 두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여전히 케인 평가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케인의 평가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케인은 토트넘 잔류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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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6월과 7월에 이어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3번째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 이적 제안'이라며 8600만 파운드(1442억 원)를 제안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고수하고 있는 1억 2000만 파운드(2013억 원)보다 다소 차이가 있는 액수다"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문제는 이적료 총액이 아닌 보장 금액에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보장 금액은 8600만 파운드 중 7300만 파운드. 소식통은 "케인의 가치에 비해 너무 부족한 것으로 토트넘은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케인은 시즌이 시작한다면 토트넘에 남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최전방 공격진에 케인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남은 이적시장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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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허버트 하이너는 "분데스리가엔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스타들이 팀과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케인은 분명 매력적인 선수이며 영국 대표팀 주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에도 좋을 것"이라고 영입을 공개 선언한 바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사디오 마네까지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상황, 케인을 영입하게 위해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려 왔다. 
 
물론 케인은 팀 이적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텔레그래프는 9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안을 내놓았다"라면서 "케인은 협상을 개막전까지 할 예정이다. 시즌이 개막한 뒤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4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협상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면서 "만약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팀에 잔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포드와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따라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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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시작하는 이번 주 전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려고 한다. 브렌트포드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리그가 시작하면 케인은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디 애슬레틱은 "케인은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밑에서 프리시즌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프리시즌 동안 4경기서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호주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평가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 경기서도 45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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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케인은 런던에서 열린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전에선 80분을 뛰며 4골을 퍼부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케인은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득점포를 시원하게 터트렸다. 

또 케인은 후반 5분 매디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9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4분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그대로 밀어 넣어 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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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케인은 개막을 앞두고 9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브닝 스탠다드 댄 킬패트릭은 "케인은 뮌헨의 최근 제안이 거절된 후 이번 여름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다. 현재 이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간주된다. 케인은 신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들도 토트넘과 케인이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리시즌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케인의 이적사가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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