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트레킹부터 댄스까지…서울시, 잼버리대원 행사 운영

이재은 기자 2023. 8.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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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잼버리 본래 취지인 도전·개척정신을 키우고 문화 교류와 화합의 스카우트 정신을 새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9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스카우트 정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불어 서울의 매력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원이 모이는 장소는 교통안전과 밀집예방 등을 각별히 신경써 안전한 서울 문화체험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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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정신 새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
[서울=뉴시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를 방문해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잼버리 본래 취지인 도전·개척정신을 키우고 문화 교류와 화합의 스카우트 정신을 새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9일부터 운영한다.

K-뮤직과 K-댄스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도 한강과 광화문에서 개최해 대원들간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먼저 대원들이 단체로 참여해 자연 속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한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남산둘레길 트레킹'이 이날부터 진행된다.

이날은 200명의 대원이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남산한옥마을 광장을 출발해 남산타워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걷는다.

12일부터 15일까지는 오후 9시, 오후 6시 1일 2회 진행되며, 회당 1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가 제공한 숙소에 파견된 운영지원단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식물원에도 이날 오후 4개국(미국, 영국, 핀란드, 몰디브) 380여명의 잼버리 단원들이 방문해 온실,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공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가 광화문과 한강에서 각각 열린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및 특설무대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흥겨운 EDM(전자 음악)과 전통 퓨전 춤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공연은 디제잉, 비보잉,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5000석 규모로 서울시민, 잼버리 참가자 등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울경제진흥원(SBA)도 9~11일 DDP에서 서울 뷰티·패션 브랜드 체험을 통해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투어를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에 운영되며 영어 도슨트 투어로 진행된다.

영상·음향·음악스튜디오, e스포츠경기장으로구성된 에스플렉스센터 견학도 9~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운영된다.

시는 이날부터 대원들의 본격적인 서울문화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구청 등과 협력해 관리 체계를 갖추고, 안전관리요원 배치 및 종합안내소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스카우트 정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불어 서울의 매력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원이 모이는 장소는 교통안전과 밀집예방 등을 각별히 신경써 안전한 서울 문화체험을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나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지만 대원들의 야외 활동이 계속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까지만 영외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내일(10일)은 절대 영외 프로그램은 안 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내일 태풍이 우리나라 정 중앙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특히 어린 학생들이 영외에서 활동하도록 그냥 놔둘 수는 없다"면서 "제가 무조건 행안부 차원에서 영외 활동을 못 하게 할 예정"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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