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같은 색” 조유리, ‘오겜2’ 캐스팅→본업 컴백 두 마리 토끼 잡는다[종합]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조유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과 함께 신보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8월 9일 오후 2시 조유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ALL’(러브 올)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 됐다.
신보 ‘LOVE ALL’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하 ㄹ때 외치는 단어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았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미니 1집 ‘Op.22 Y-Waltz : in Major’(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메이저)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이자, 지난해 10월 내놓은 두 번째 싱글 ‘Op.22 Y-Waltz : in Minor’(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 이후 첫 신보다.
조유리는 “거의 1년 만에 컴백인 것 같다. 빨리 뵙고 싶어서 빨리 준비하려고 했는데, 어떤 곡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고민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체된 것 같다”라며 “1년 만에 컴백하는 것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고, 앨범 제목부터 특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LOVE ALL’이라는 말처럼 사랑의 다양함을 조유리의 색깔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 변신도 시도했다. 금발 머리, Y2K 스타일링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성숙한 매력도 돋보인다. 파격적인 금발 헤어를 시도한 조유리는 “제가 금발을 정말 오랜만에 했다. 이번 앨범이 공백이 있었던 만큼 180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하고 싶었다”라며 “ 상큼하고 신선해보였으면 바람이 담겼다. 헤어 컬러 뿐만 아니라 보컬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녹음을 위해 레슨도 꾸준히 받고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TAXI’(택시)는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 곡으로,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조유리는 “‘TAXI’는 운전면허가 없는 내가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곡이다. 귀여운 조급함,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렘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실제로 운전 면허가 없어서 급한 일이 있거나 빨리 도착하고 싶을 때 택시를 탄다. 데모부터 제목이 '택시'였는데 너무 키치하고 재미있더라. 어떤 스토리라인을 써볼까 고민하면서 작사가님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밴드 DAY6(데이식스)의 Young K(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한 ‘Lemon Black Tea’(레몬 블랙 티), 사랑에는 쓴맛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Bitter Taste’(비터 테이스트),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Hang On’(행 온),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까지 5곡이 수록됐다.
그 중 영케이와 작업한 소감에 대해 조유리는 “이 곡 작업을 계기로 영케이 선배님과 소중한 작업 기회를 얻게 됐다. 사랑의 양면성을 담고 있는 노래인 만큼, 영케이 선배님이 너무 귀여운 단어들에 재밌게 비유를 해주셨다. 제가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달했던 것보다 그 이상의 가사를 써주셔서 100% 만족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조유리는 2021년 싱글 ‘GLASSY’(글래시)로 솔로 데뷔에 나선 후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조유리는 음색을 꼽았다. 그는 “많은 분이 제 노래를 들으시면 제 노래라는 걸 알아주시더라. 음색 지문이 저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제 목소리 그대로 조유리 자체를 보여드리자는 마음이었다면, 이번에는 목소리 발성부터 곡에 맞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팬들도 들었을 때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 보컬적 변화에 집중해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유리는 하반기 크랭크인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됐으며, 지난 6월 23일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조유리는 컴백 준비와 함께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조유리는 “좋은 기회로 오디션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다.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열심히 촬영할테니까 공개되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가수,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 힘든 것보다 재밌는 게 크다.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항상 재밌게 뭔가 풀어 나가려고 한다. 저는 만족도 최상이다”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조유리는 “‘TAXI’가 직진 고백송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에게 직진해서 귀에 꽂혔으면 좋겠다. 올 여름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한 가지 색상에 갇혀 있지 않고 프리즘처럼 보시는 분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다양하게 뻗어 나갈 수 있는 색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유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ALL’은 8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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