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 쏴 올릴 것”

김예진 2023. 8. 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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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로 위성 발사가 금지된 북한이 9일 대외선전매체에서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공개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서 과거 위성 발사 사례를 열거하면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자평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비군사적 목적의 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위성을 실어 올리는 운반체인 로켓에 탄도미사일 기술이 이용되기 때문에 모든 위성 발사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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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로 위성 발사가 금지된 북한이 9일 대외선전매체에서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공개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서 과거 위성 발사 사례를 열거하면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자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사는 1998년 8월31일 첫 위성인 ‘광명성 1호’를 쏘아올린 것을 기념해 작성한 것이다.

앞으로 임의의 시간에 쏴 올리겠다는 위성이 군사정찰위성인지, 다른 목적의 위성인지 등은 특정하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이 비군사적 목적의 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위성을 실어 올리는 운반체인 로켓에 탄도미사일 기술이 이용되기 때문에 모든 위성 발사도 금지된다.

더구나 북한은 군사 정찰 목적의 위성 발사도 공언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등을 통해 군사정찰위성을 조만간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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