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 공포 현실화… 7월 소비자물가, 2년5개월 만에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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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5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통계국(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기 지난 6월 대비 5.4% 하락했다"며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은 시장에서 전망한 0.4% 하락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적은 낙폭이지만 끝내 플러스 성장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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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중국 국가통계국(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기 지난 6월 대비 5.4% 하락했다"며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은 시장에서 전망한 0.4% 하락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적은 낙폭이지만 끝내 플러스 성장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현재 부동산 침체와 수출입 부진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혔다"며 "경제 성장둔화도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 물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고조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도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동시에 하락한 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은 경제학자들에게 디플레이션 우려 의견을 개진하지 말도록 압박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일 "중국 애널리스트와 싱크탱크 연구원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디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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