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 20% ↓…백화점 매출은 10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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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 수 하락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천759억원,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1천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4천851억원으로 4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40.1%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천338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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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신세계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 수 하락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천759억원,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1천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3.8% 줄어든 3조1천393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천20억원이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어려운 업황 속에도 강남점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선물하기·반찬구독 등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앞세워 이뤄낸 성과다.
백화점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6천2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0.8% 늘었다.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23.9% 하락했다.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의 증가 탓이다.
디에프(면세점)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 4천851억원으로 4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40.1%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은 11.4% 늘어난 891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87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천338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551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42억원)보다 손실 폭이 11억원 커졌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캄포 등 대표 상품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다가오는 하반기 신규 점포 오픈,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효율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회사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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