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곧 베트남 방문할 것"…中 견제하며 관계 격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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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며 "곧(shortly)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해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외교 관계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전화통화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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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베트남 서열 1위와 통화도…블링컨도 방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며 "곧(shortly)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백악관은 "현재로서는 더 공유할 정보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올해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외교 관계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 시장이지만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머물러 협력 분야가 경제와 문화 등에 한정돼 있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와는 가장 공고한 수준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전화통화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바 있다.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고위당국자들을 만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처럼 미국이 베트남에 밀착하는 이유는 남중국해 패권을 장악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현재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치열한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를 이용해 중국을 봉쇄하려는 것이다.
다만 베트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외교적 줄타기를 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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