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 토트넘 DF, 주전 경쟁 밀리고 강등 리즈로 임대 유력
토트넘의 센터백 조 로든(26)이 리즈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행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수비수 조 로든이 리즈로 임대를 떠나는 것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리즈는 팀의 주장 리암 쿠퍼(32)가 지난 6일 카디프 시티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 경기에서 후반 초반 득점 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가 부상으로 인해 약 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리즈는 발 빠르게 대체 자원을 물색했고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로든에 접근했다.
로든은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완전히 밀렸고 지난 시즌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임대를 떠났다. 합류 후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계속해서 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 들어 완전히 자리를 잃으며 시즌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임대 복귀 후 로든은 토트넘의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고 출전 기회를 찾아 리즈로 합류가 예상된다.
로든은 193㎝의 큰 키에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후방 빌드업 능력이 강점인 그는 스완지 시티에서 데뷔하며 기대를 모았다. 2020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점점 경쟁력을 잃었다. 웨일스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로든의 합류는 리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을 노리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19위로 강등을 면하지 못한 리즈는 챔피언십에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함께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리즈는 로든 이외에도 추가로 수비진에서의 보강을 원하고 있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리버풀(잉글랜드)의 센터백 나다니엘 필립스(26)에도 관심이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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