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최대주주 변경…새 주인은 에이치투파트너스
완구기업 손오공의 최대 주주가 김종완 대표에서 에이치투파트너스로 변경된다.
손오공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4일 기존 최대 주주인 김 대표의 주식 173만5619주(6.22%)를 에이치투파트너스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투파트너스는 김 대표 외에도 추가 3인과 주식 매매 계약을 취득해 총 13%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변경일은 이달 30일이다.
김 대표는 “최대주주가 6%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직원들도 불안함이 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며 “좋은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겨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주도한 임성진 에이치투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연간 약 15만 톤가량의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국내 EPR 자원순환 1등 기업인 알엠의 총괄 부회장을 역임하며 알엠을 지난해 기준 매출액 91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김 대표는 “최대주주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손오공의 완구 유통과 영업, 마케팅 분야는 계속 맡아서 할 예정”이라며 “이번 M&A를 통해 저출산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완구 시장 외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업 방향성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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