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조유리, 가수·배우 두 마리 토끼 잡는다..한 가지 색에 국한되지 않는 쪼율 [종합]

정현태 2023. 8. 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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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현태 기자] 조유리가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성공을 노린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조유리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발매했던 싱글 'Op.22 Y-Waltz : in Minor' 이후 6개월 만에 신보로, 미니 앨범 발매는 지난해 6월 내놓은 'Op.22 Y-Waltz : in Major'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LOVE ALL'에는 타이틀곡 'TAXI'를 포함해 'Lemon Black Tea', 'Bitter Taste', 'Hang On', '멍'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조유리는 "제가 거의 1년만에 컴백인 것 같은데 빨리 뵙고 싶어 빨리 준비하려고 했는데 어떤 모습, 곡으로 나올지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됐다. 'LOVE ALL'보다 더 좋은 곡을 보여드리려고 고민 많이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했다.

조유리는 "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저희 미니 2집 'LOVE ALL'은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사랑의 다양성을 담아 본 앨범"이라고 했다. 조유리는 "제가 공백기가 좀 길었다. 1년만에 컴백하는 것이니 만큼 야심차게 준비해 봤다. 앨범 제목부터 특별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 봤는데 'LOVE ALL'이 탁구 등을 시작할 때 심판이 외치는 말이더라"라고 했다.

조유리는 "타이틀곡 'TAXI'는 너에게로 달려가는 나의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사용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운전면허가 없는 제가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곡이다. 귀여운 조급함과 사랑을 시작할 때 느낄 수 있는 설렘을 택시에 빗대서 사랑스럽게 표현해 봤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직진 고백송인 만큼 춤도 달려가는 모션이면 좋을 것 같아서 표현해 봤다"라고 했다. 조유리는 "제가 실제로도 운전면허가 없는데 급하게 어디를 갈 때 택시가 떠오르더라"라고 했다.

조유리는 금발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했다. 이번 앨범이 공백이 있었던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하고 싶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상큼하고 신선해 보였으면 했다"라며 "헤어 컬러뿐만 아니라 보컬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해봤다. 녹음을 위해 레슨도 꾸준히 받았다.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라고 했다.

조유리는 수록곡 중 '멍'을 추천했다. 조유리는 "처음 듣자마자 꽂혔던 곡"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보컬리스트로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멍'을 꼽아봤다"라고 했다.

자신만의 강점과 차별점에 대해 조유리는 "저는 아무래도 음색이지 않을까 싶다. '음색 지문이다'가 강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또 조유리는 연기 활동에 대해 "시작 단계이고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렵다. 좋은 작품으로 계속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유리는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가수로 인식되고 싶다. '나 조유리 나오면 그 앨범 들어, 그 작품 봐' 이러는"이라고 했다.

'Lemon Black Tea' 작사에는 영케이가 참여했다. 조유리는 "딱히 인연은 없었지만 영케이 선배님과 이 곡을 계기로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너무 재밌고 키치한 가사가 잘 나온 것 같다. 처음에 제가 영케이 선배님께 원했던 것보다 더 좋은 가사를 써 주셔서 1000% 만족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케이 선배님 라디오에 나가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제 새로운 신곡도 영케이 선배님께 들려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중이다. 그는 "가수 활동, 배우 활동을 함께 하면서 힘든 것 보다는 재미 있는게 훨씬 크다. 어려운 순간도 있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항상 재밌게 뭔가 풀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저는 지금은 너무 만족도 최상이다. 힘든 게 힘들지 않더라. 연기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장르이고 노래도 사랑하다 보니까 사랑하는 걸 계속 하면서 대중 분들께 보여드리고 하니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요즘 부쩍 더 행복한 하루다"라고 했다.

또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에 대해 "좋은 기회로 오디션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다. 그리고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촬영하는 게 영광이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까 공개되면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 만족도에 대해 조유리는 "어느 때도 항상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이번에는 유독 더 높다. 수록곡들도 그렇고 타이틀곡도 그렇고 다 너무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챌린지를 다양한 사람들과 준비했다. 컴백 전에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고, 콘텐츠도 찍었다"라고 했다.

조유리는 "이번 앨범은 한 가지 색상에 갇혀 있지 않고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깔을 뻗쳐나가는 것에 비유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조유리 미니 2집 'LOVE ALL'은 오늘(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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