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7월의 '패스마스터' 그랜트-'철인' 한국영-'스피드스타' 전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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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 K리그1에서 가장 패스를 잘하고,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누구였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7월 K리그1 패킹(패스) 데이터와 활동량(피지컬) 데이터를 공개했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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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7월 K리그1 패킹(패스) 데이터와 활동량(피지컬) 데이터를 공개했다. 패킹(패스) 데이터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를 의미한다. 활동량 데이터는 축구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11의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등을 분석한 것이다.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 프로축구연맹은 '기대득점(xG)'과 '아디다스 포인트', '선방지수'에 이어 올해 '활동량 데이터'와 '패킹 지수'까지 도입하며, K리그 팬들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통해 축구를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7월의 패스마스터는 포항 스틸러스의 센터백 그랜트였다. 그랜트가 패킹지수 1위에 올랐다. 그랜트는 7월 열린 K리그1 5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328회 패스를 시도해 497명의 선수를 제치는 효과를 봤다. 경기당 평균 패킹은 1.52였다. 포항의 최종 라인을 지휘하는 그랜트는 폭넓은 활동반경을 자랑한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킹 1위(패킹 364)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올라 서서 팀을 지원했다는 뜻이다.
패스 길이로는 중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랜트는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 패킹 1위를 차지했다. 45개의 패스에 성공해 166명을 제치는 효과를 봤다. 중거리 패스(15m~30m)에서는 패킹 2위(패킹 205)를 기록했다.
그랜트 다음으로 티모(광주), 오스마르(서울)도 패스 효율성이 높은 선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모는 337개의 패스로 462명을 제쳤다. 오스마르는 339개의 패스에 성공했다. 이 패스로 422명을 제쳤다.
7월의 철인은 강원FC의 미드필더 한국영이었다. 지난 6월 전체 뛴 거리 부문 2위였던 한국영은 7월 5경기에서 62.98㎞를 달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영은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궂은일을 도맡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정호연(광주FC·57.98㎞)과 박수일(FC서울·57.18㎞)이 이름을 올렸고, 4위는 지난달 1위였던 윤빛가람(수원FC·57㎞)이 차지했다. 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55.55㎞)이 꾸준하게 자리를 지켰다.
7월 최고의 스피드스타는 6월과 전혀 다른 선수들이 차지했다. 7월 수원 삼성의 반등 분위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인 전진우가 1위를 차지했고, 이광혁(수원FC), 바셀루스(대구), 김태환(울산), 이동준(전북)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진우는 수원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21라운드 대전전에서 7월 가장 빠른 속도로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뮬리치의 동점골로 2대2가 된 후반 14분, 전진우가 상대 수비수 안톤을 제치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최고 속도 36.73㎞/h를 기록했다.
서울의 박수일이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수일은 7월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프린트 137회, 거리는 2,931m를 기록했다.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독점했던 고재현(대구FC)이 다시 상위권으로 복귀했다. 2위 고재현은 5경기에서 횟수는 123회, 거리는 2,789m로 '스프린트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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