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인데 엄청 다네!" 소비자 입맛 맞춘 용과 재배 지침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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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머리를 닮은 과일' 용과는 비타민 B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조절에 좋은 열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용과는 외국산과 달리 생산지에서 소비자간 운송 거리가 짧아 더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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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 붉은 품종…열매 크기, 당도 등 우수해
번식·과수원 관리·병해충 방제 재배지침 보급
국내산 품종 ‘대홍’ 당도 12.3브릭스에 달해
'용의 머리를 닮은 과일’ 용과는 비타민 B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조절에 좋은 열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용과는 외국산과 달리 생산지에서 소비자간 운송 거리가 짧아 더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용과의 소비를 촉진해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주요 용과 유전자원의 열매 특성을 분석한 재배 지침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용과는 2010년 재배면적이 12.8헥타르(ha)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현재(2022년 기준)는 재배면적이 6헥타르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늘다가 줄어든 요인 중 하나로는 초기 재배됐던 속살이 하얀 용과의 당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당도가 낮은 과일에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떨어졌고, 수요 또한 급격히 꺾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당도 높은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농가의 품종 선택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흰색 과육보다 당도가 높은 붉은색 용과 과육 유전자원 8종을 대상으로 꽃 피는 시기와 수확 시기, 열매 크기, 당도 등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붉은색과 분홍색 과육 용과의 꽃은 6월 중하순부터 피기 시작했으며, 수확은 7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이어졌습니다.
열매 크기는 ‘아메리칸 뷰티’를 제외한 ‘피지컬 그래피티’, ‘다크스타’, ‘딜라이트’, ‘내추럴 미스틱’, ‘귀우테’, ‘퍼플 헤이즈’, ‘대홍’ 모두 300그램(g)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도는 ‘아메리칸 뷰티’가 14.3브릭스(°Bx)로 가장 높았고, ‘퍼플 헤이즈’와 ‘딜라이트’가 각각 13.2브릭스, 13브릭스로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대홍’의 당도도 12.3브릭스에 달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용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위해 안정 생산 기술을 담은 재배 지침서도 제작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서에는 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용과 번식 방법부터 시기별 관리 요령, 탄저병, 과실썩음병, 총채벌레 등 병해충 증상과 방제 방법 등이 담겼습니다.
지침서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이달부터 출하되는 이색 과일 제주산 용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기후변화와 소비 경향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아열대 과일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 보급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용과 #열대과일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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