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 등 SSL컨소시엄, 초거대AI 기반데이터 구축사업 수주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에스에스엘 컨소시엄은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10월말까지 정부출연금 28억원을 투입, 한국어 초거대 AI의 기반이 되는 지식그래프와 다중이벤트 추출 데이터를 구축한다.
지식그래프란 관련 있는 정보들을 간선(Edge)과 정점(Node)으로 표현한 지식 구조 표현이다. 정보를 지식 그래프의 형태로 저장하면 연관성 높은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지식그래프를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는 사업, 그리고 한국어 다중이벤트를 추출하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골자다.
AI 데이터 품질관리 전문기업인 에스에스엘을 주관으로, 국내 1호 민간 데이터 거래소인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AI 솔루션 전문기업 솔트룩스, 데이터 가공 전문성을 보유한 디윅스와 데이터누리, 그리고 아비스가 힘을 모은다.
이들은 7일 NIA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갔다.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경쟁에 따라 국가적 차원의 고품질·대규모 구축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특유의 구조특성으로 인해 한국어 데이터에 대한 선진국가(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지식그래프 및 다중이벤트 데이터는 본질적으로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추론적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관계(Relation) 정보를 명확하게 구축해야 하며 데이터의 품질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
NIA 관계자는 “검색엔진, 의사결정지원 등 국내 공공·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기 때문에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지식그래프 및 다중이벤트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다방면에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박찬림 에스에스엘 대표는 “초거대 AI와 관련하여 정부 차원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한국어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지식그래프 및 다중이벤트 데이터 구축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품질관리가 잘 이뤄진다면 순도 높은 한국어 데이터가 다수의 공공·민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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