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우트 대원 "낯선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사과하고 감사 인사"

최가영 2023. 8. 9.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로 이동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이번 잼버리 대회에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매우 안전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며 "재앙에 재앙이 더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아들이 잼버리 대회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에이미 홉슨 씨는 "차질이 있기는 했지만, 모든 대원이 긍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게 모두의 목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로 이동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이번 잼버리 대회에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매우 안전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며 "재앙에 재앙이 더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스와퍼 씨는 이전 인터뷰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 견딜 수 없는 수준의 무더위에 노출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딸과의 대화를 인용해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도록 친절하다"면서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한국에)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게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할인을 해주기도 하고, 호텔에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케이크를 기부해 준 빵집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이 잼버리 대회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에이미 홉슨 씨는 "차질이 있기는 했지만, 모든 대원이 긍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게 모두의 목표"라고 말했다.

딸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는 폴 포드 씨 또한 딸이 인천의 한 호텔로 이동했으며, 시설이 "훌륭하다"고 전하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카우트 조직이) 면밀한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4,400여 명이 참가한 영국은 지난 4일 그늘 부족, 음식 미비, 위생 열악, 의료 서비스 불충분 등을 이유로 야영장에서 철수한 뒤 5일부터 서울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