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떨어진다’ 과천과학관, 13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생중계

정현우 2023. 8.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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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촬영작 (윤은준 촬영, 출처=한국천문연구원)

이번주 일요일(13일) 저녁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시간당 최대 90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유성우를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 먼지 등 각종 잔해물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들어와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으로, 흔히 '별똥별' 또는 마치 비처럼 보인다고 해서 유성우라고 부릅니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3일 오후 4시쯤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당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 영향 없이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최적기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로 꼽히는데, 이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합니다. 이 혜성은 루이스 스위프트와 호레이스 터틀이 1862년 발견했고, 133년 주기로 지구와 근접합니다.

과천과학관은 유성우의 발생 원리와 관측법 설명과 함께 유성우 영상을 원격 중계하고, 14일 새벽에는 여름철 은하수와 목성, 토성의 관측 영상도 방송할 예정입니다. 관련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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