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오징어게임2', 오디션 보고 캐스팅…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 되고파" [MD현장](종합)

이승록 기자 2023. 8. 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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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복귀 조유리 "1년여 만의 컴백, 야심차게 준비했다"
넷플릭스 대작 '오징어게임2' 캐스팅→"대선배님들과 촬영, 영광이다"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조유리가 컴백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연기자로도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조유리의 컴백이다.

조유리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올(LOVE ALL)'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1년여 만의 컴백이다. 빨리 뵙고 싶어서 빨리 준비하려고 했는데, 어떤 곡,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시간이 지체됐다. 더 좋은 곡 보여드리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하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했던 미니 1집 'Op.22 Y-Waltz : in Major' 이후 1년 2개월 만의 발표하는 미니 앨범이다.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소속사 웨이크원은 '러브 올'이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로, '0:0'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라며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이 이번 앨범에 담긴다"고 설명했다. "공백기가 길었다. 1년여 만의 컴백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조유리는 "앨범 제목부터 특별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은 '택시(TAXI)'. 조유리는 "'러브 올'은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모든 순간까지 사랑의 다양성을 담았다"며 "'택시'는 하이브리드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너에게로 달려가는 나의 마음을 택시를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고 소개했다. "제가 실제로도 운전면허가 없다. 급한 일 생기거나 빠르게 도착하고 싶을 때 바로 택시가 떠오른다. 빨리 너에게 달려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자 택시라는 교통수단을 사용했다"는 조유리는 "데모부터 '택시'였다. 키치하고 재미있더라. 그대로 살려보고 싶었다. 고민을 하며 작사가와 의견을 나눠보고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금발로 파격 변신한 조유리다. "공백이 있었던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하고 싶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상큼하고 신선해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헤어 컬러"라는 이유였다.

'러브 올'에는 타이틀곡 '택시'를 비롯해 밴드 DAY6(데이식스)의 Young K(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레몬 블랙 티(Lemon Black Tea)', 사랑에는 쓴맛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비터 테이스트(Bitter Taste)',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행 온(Hang On)',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 등 총 다섯 곡 수록됐다. "모두 소중한 곡들"이라며 가장 추천하는 곡으로 '멍'을 꼽았는데,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을 내가 잘 소화하고, 잘 부르고 싶다'는 욕심이 바로 들 정도로 처음 듣자마자 꽂혔다"는 조유리다.

조유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직진 고백송'인 만큼 듣는 분들께 직진해서 귀에 꽂혔으면 좋겠다. 더위를 날려버릴만한 시원한 앨범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자신만의 강점과 차별점으로는 "음색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많은 팬 분들께서도 제 노래를 들어주시면, 또 팬 분들뿐 아니라 대중 분들꼐서도 '유리 음색'이라고 알아봐주시더라. 그게 저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유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된 소식으로도 화제 모았다. 지난해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연기 데뷔한 조유리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중 무엇이 더 어려운지 묻는 질문에 조유리는 "정말 둘 다 어려운 것 같다. 시작 단계이고, 배워가는 단계라 더욱 어렵기도 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 좋은 앨범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계기로는 "좋은 기회로 오디션 기회가 생겼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다"는 조유리는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가수 조유리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유리는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묻자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며 연기와 노래 모두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가수 활동, 배우 활동을 함께하면서 힘든 것보다 재미있는 게 훨씬 크다"는 조유리다. "어려운 순간, 힘든 순간도 있지만, 항상 재미있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만족도가 최상이다"며 "힘든 게 힘들지가 않더라. 연기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장르고, 노래도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보니까 사랑하는 것을 계속 하면서 대중 분들께 보여드리니까 힘들기보다 행복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다. 부쩍 행복한 하루"라며 웃었다.

끝으로 조유리는 "프리즘처럼 보시는 분들마다 다양하게 해석되는 색깔로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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