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태풍 ‘산바’ 닮은 카눈, “강하고 더 오래 머문다” [현장영상]
허용석 2023. 8. 9. 14:37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상태를 유지한 채로 내일(10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번 태풍은 2012년 9월 1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산바'와 비슷한 경로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눈은 산바보다 중심기압이 더 낮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 강수 지속 시간이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당시, 산바는 경남 진주 인근을 통해 상륙해 대구와 영주, 강릉, 양양 등을 지나 북한 쪽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소멸할 때까지 2명이 숨지고 1,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차량 3,000여 대가량이 침수됐습니다.
또한, 침수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52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피해액은 3,60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태풍 카눈은 산바보다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시보다 수온이 높고, 내륙에서의 예상 진로가 더 길기 때문입니다.
최근 남해안의 수온은 29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단계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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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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