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선방률 1위' 라야, 토트넘 대신 아스날 간다..."아르테타 삼고초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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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삼고초려 끝에 꿈을 이뤘다.
다비드 라야(28)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아스날로 향한다.
이어 매체는 "라야의 합류는 아스날이 오랫동안 노렸던 목표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뜻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20년 여름과 2021년에도 라야 영입을 시도했지만, 브렌트포드에 거절당한 바 있다. 브렌트포드는 2019년 블랙번에서 27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영입했던 라야를 판매하며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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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아스날이 삼고초려 끝에 꿈을 이뤘다. 다비드 라야(28)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아스날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은 9일(한국시간) "아스날은 브렌트포드 골키퍼 라야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3000만 파운드(약 505억 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8년 여름까지로 알려졌다.
이어 매체는 "라야의 합류는 아스날이 오랫동안 노렸던 목표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뜻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20년 여름과 2021년에도 라야 영입을 시도했지만, 브렌트포드에 거절당한 바 있다. 브렌트포드는 2019년 블랙번에서 27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영입했던 라야를 판매하며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아론 램스데일이 지켜왔던 아스날 수문장 자리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일단 아스날은 세컨 골키퍼 맷 터너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보낼 생각이지만, 라야가 백업 자리에 만족할 가능성은 작다. 가디언은 "라야는 2옵션 지위를 받아들일 것 같지 않다. 이렇게 비싼 골키퍼의 영입은 램스데일의 미래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램스데일은 2021년 여름부터 아스날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불안함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그는 몇 차례 실수로 실점을 내주는가 하면 장점이던 정확한 킥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비판받았다. 만약 라야가 온다면 램스데일의 입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라야는 1995년생 골키퍼로 지난 2019년부터 브렌트포드 골문을 지켜왔다. 그는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탰고, 승격 이후에도 훌륭한 활약을 이어왔다.
키는 183cm로 작은 편이지만, 빠른 반사신경을 자랑한다. 라야는 2022-2023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선방률 1위(77%), 최다 선방(154회), 90분당 선방 1위(4.1회)를 기록했다. 게다가 그는 패스 실력도 뛰어나기에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축구에 안성맞춤이다.
라야를 노린 팀은 아스날뿐만이 아니었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주시했다. 라야는 2024년 여름이면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만료되기에 많은 팀이 군침을 흘렸다.
특히 라야는 토트넘 이적에 근접하기도 했다. 위고 요리스 후계자를 찾던 토트넘은 라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그와 개인 합의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72억 원)를 고수했고,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눈을 돌려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품었다.
이제 라야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아스날과 개인 합의를 마쳤고, 이번주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 간 서류 작업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라야가 이대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으면 그는 올여름 4호 영입생이 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했던 아스날은 데클란 라이스, 위리엔 팀버,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알차게 보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여기에 라야까지 추가하며 뒷문 걱정까지 덜게 됐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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