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등 브랜드 이탈에" 신세계인터, 2Q 영업익 52.5%↓

박미선 기자 2023. 8.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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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셀린느 등 해외 브랜드 판권 계약 종료 영향으로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실적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 폭이 크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79% 성장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부터 패션에서 3개, 코스메틱(화장품)에서 3개 이상 신규 브랜드 론칭이 예정돼 있고 사업 효율화가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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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신규 브랜드 유입 활발,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
신세계인터내셔날_청담사옥_공식_최종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셀린느 등 해외 브랜드 판권 계약 종료 영향으로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실적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3338억원, 영업이익은 52.5% 줄어든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 폭이 크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79% 성장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부터 패션에서 3개, 코스메틱(화장품)에서 3개 이상 신규 브랜드 론칭이 예정돼 있고 사업 효율화가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은 코스메틱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이끌었다.

코스메틱은 딥티크, 바이레도 같은 니치 향수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245.3%), 신규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98.9%) 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출시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로라 메르시에도 목표 매출을 140% 달성했다.

자체 화장품도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82.4%),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159.3%), 라이프스타일뷰티 로이비(+88.1%)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해외패션에서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로 크롬하츠(+89.8%)와 브루넬로 쿠치넬리(+14%) 같은 고급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이어갔다. 어그의 경우 여름컬렉션과 레인부츠가 큰 인기를 끌며 2분기에도 매출이 35% 증가했다.

자체 패션 브랜드는 매출 볼륨이 큰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튜디오톰보이의 경우 주요 백화점 영캐주얼 매장에서 수년간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브랜드 로열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자주(JAJU)는 패션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템포러리,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코스메틱에서는 향수와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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