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비하 논란에 노인실드…野 노인위원장 “김은경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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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이 "미래가 짧은 분들"이라는 노인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는 가운데 최락도 당 전국노인위원장이 비호에 나섰다.
8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판한 데 이어 9일에는 김 위원장을 당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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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김은경 사진 때린 건 폭력…사과하러 간 사람한테 그리 하는 건 부적절"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이 “미래가 짧은 분들”이라는 노인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는 가운데 최락도 당 전국노인위원장이 비호에 나섰다. 8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판한 데 이어 9일에는 김 위원장을 당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우나 고우나 우리 가족이라 우리가 보호할 때가 됐다. 이재명 대표도 유감 표시를 했기 때문에 충분하다”며 “사과할 만큼 사과했고 용서 구할 만큼 구했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부터 기초연금·의료 혜택·일자리 창출을 우리가 주도했고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삭감했다. 노인 우대 정책은 우리가 했는데 한 마디 말실수 때문에 이런 상황에 왔다”며 “이 대표가 유감 표시를 했으니 이제 김 위원장을 보호하고 노인위원회가 더 열심히 해서 잃은 표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한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김호일 회장을 비판했다. 그는 “김 회장이 김 위원장 사진을 들고 뺨을 수차례 때린 건 폭력”이라며 “자기한테 사과하러 간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 건 노인회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의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주자’는 취지의 발언은 아무리 청년들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독려키 위한 표현이었어도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라고 짚으면서도 “김호일 회장의 언행도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혔다. 같은 세대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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