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잼버리 탑승버스, 순천서 시내버스와 충돌…10명 경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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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탑승한 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6분쯤 순천시 서면 운평리 국도에서 시내버스가 잼버리 참가자 등 38명이 탑승한 버스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내리막길을 진행하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차선에서 올라오던 잼버리 버스 정면을 충돌하며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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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전남 순천에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탑승한 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6분쯤 순천시 서면 운평리 국도에서 시내버스가 잼버리 참가자 등 38명이 탑승한 버스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내리막길을 진행하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차선에서 올라오던 잼버리 버스 정면을 충돌하며 빚어졌다.
잼버리 버스에는 스위스 국적의 잼버리 참가자 36명, 인솔자 1명, 운전원 1명이 탑승했으며, 시내버스에는 학생 4명과 운전원 1명 등 5명이 탑승해 있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잼버리에 참가한 외국인 4명과 잼버리 차량 운전자, 시내버스 승객과 운전자 5명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모두 경상을 입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당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학생이 아닌 외국 국적의 운영요원이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들 160여명은 서울 등지의 숙소가 부족해 전날 순천수련원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이들은 태풍 북상에 따라 숙소를 변경, 버스 6대에 나눠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경찰에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순천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1㎜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양 버스의 블랙박스 내용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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