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호 홈런은 안 터졌지만…오타니 결승타 한방, LAA 7연패 탈출 견인

윤욱재 기자 2023. 8.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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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1회부터 적시타를 날리며 팀 7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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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1회부터 적시타를 날리며 팀 7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브랜든 드루리(2루수)-C.J. 크론(1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랜달 그리칙(좌익수)-헌터 렌프로(우익수)-미키 모니악(중견수)-채드 월러치(포수)와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오타니의 시즌 83번째 타점.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무스타커스의 우전 적시타로 2-0, 렌프로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4-0 리드를 잡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은 2회말 공격에서 찾아왔다. 1사 2루 찬스. 이번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래도 2루주자 렌히포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했다.

오타니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7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멀티히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경기는 에인절스의 7-5 승리로 끝났다. 에인절스는 7연패서 탈출, 57승 58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을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는 62승 52패.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긴 오타니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면서 팀 7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지올리토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에인절스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7승(8패)째.

올 시즌 타율 .307, 출루율 .409, 장타율 .669, OPS 1.078에 40홈런 83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5경기째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투수로는 곧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오는 1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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