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한남 20명 찌르겠다”…살인예고 작성한 30대 여성 검거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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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3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수십 명의 남성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이 같은 글을 작성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3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어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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